여드름 피부 생존기

이소티논(로아큐탄)처방받는 팁 - 2022.11.11

김생산 2022. 11. 11. 00:33
반응형

안녕하세요 김생산입니다.

생산직 글이 아닌 피부에 관한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글을 3줄 이상 읽으시면 두통이 오시는 분들을 위해 하단에 3줄 요약이 있으니 하단으로 바로 가셔도 됩니다.

---------------------------------주의사항--------------------------
* 모든 내용은 방구석 찐따 블로거의 개인적인 생각들입니다 알아서 걸러 들으시길 바랍니다 *

 

군입대
일단 저는 군입대를 시점으로 성인 여드름에 시달렸습니다. 피부가 완전히 뒤집혔고 그 후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피부과도 이곳저곳 엄청 다녀봤고 화장품도 정말 여러 번 바꿔봤습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못 봤고 여드름 때문에 고생하셔서 이 글을 보신 분이라면 무조건 들어보셨을 이소티논(로아큐탄)입니다

해당 약을 처음 접한 것은 군대였습니다. 항상 여드름 때문에 휴가를 나가서 항생제 계열의 여드름 약들을 처방받았으나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바로바로 여드름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여드름 때문에 고생을 했었던 선임은 피부과에서 이소티논을 처방받으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피부과에서는 해당 약은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며 처방을 안 해줬습니다.

항상 피부가 너무 뒤집혀서 얼굴이 따가울 정도라서 군대에서 외진을 나갔고 의무대에서는 피부를 보자마자 심각하다며 이소티논을 처방해줬습니다. 주의사항은 역시 눈 건조와 입술 트임 정도라고 안내받았고 그렇게 생에 첫 이소티논을 처방받았습니다. 이소티논 복용 후 효과는 정말 뛰어났습니다. 약 자체가 피지를 억제하는 약이라서 여드름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고 안 그래도 개 같은 군생활 그나마 여드름 걱정이라도 줄이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2달 정도 복용했었습니다.

 

생산직 입사
그렇게 저는 전역 후 여드름 흉터를 BB크림 등으로 가리는 정도로만 외부활동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생산직 블로그답게 지방으로 생산직으로 입사하고 화학약품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종일 산업용 마스크 착용과 함께 교대근무의 스트레스로 또다시 피부가 크게 뒤집힙니다 바로 근처 피부과를 향했고 의사 선생님도 보자마자 심각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소티논 처방을 요구하였고 바로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그때는 좀 심각하여 압출이랑 레이저 시술 등등 몇 회 정도 받았으나 효과는 사실 잘 모르겠고 금전적인 부담도 있기에 지속적으로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소티논을 또다시 2~3달 정도 복용하였고 누가 봐도 좋은 피부는 아니지만 얼굴은 들고 다닐만한 피부는 되었습니다.

 

 

 

최근
생산직 퇴사 이후 서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부가 갑자기 뒤집히기 시작했습니다. 입대부터 최근까지 4년의 시간인데 여드름 문제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문제를 인지하고 근처 피부과를 찾았고 이소티논 처방을 요구했으나 이소티논은 부작용이 심하다 뭐 이제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내가 효과를 받았고 전부터 복용 해왔다 그거 다 동의한다 처방해달라"라고 하여도 처방을 안 해줬고 항생제만 처방받았습니다. 환자가 원하는데도 내가 피부 전문 의지 당신보다 잘 안다는 식의 말만 늘어놓을 뿐이었고 환자 말은 들을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당연히 저보다야 전문 가고 맞는 말 이긴 하지만 그동안 효과를 봤으니 처방해달라는데 이 악물고 처방을 안 해주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냥 항생제 처방받은 대로 복용했습니다.

그러나 이소티논과는 다르게 효과는 크게 없었고 여드름은 지속적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소티논은 한 달치 정도를 한 번에 처방받아서 스스로 양을 조절해가며 복용했으나 병원 처방 항생제는 항상 4일씩 처방해줘서 약이 떨어지면 병원을 항상 다시 찾아야 했습니다. 약의 기간을 늘려달라 해서 7일씩 처방을 받았으나 같은 약을 3달째 복용했음에도 전혀 효과가 없었고 이에 대하여 같은 약을 3달째 복용 중인데 효과가 없으면 다른 대책을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에 일단 약을 먹어야 한다며 그저 같은 약만 처방을 해줬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해당 병원은 제가 진료를 들어가면 마스크를 벗지도 않았는데 상태는 보지도 않고 더 올라오냐 묻기만 하고 올라온다 하면 가보라며 성의 없이 약을 처방했습니다. 도저히 효과를 못 보고 다른 피부과를 향했으나 해당 피부과에서도 이 악물고 이소티논 처방 안 해줌ㅋㅋ

그렇게 그냥저냥 피부 스트레스받으며 항생제를 먹으며 살아가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가정의학과를 가면 처방을 잘해준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곳저곳 찾아보니 이소티논이 꼭 피부과에서만 처방받는 게 아닌 일반 병원에서도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한걸음에 일반 동네 병원을 찾았고 피부를 보여주며 이소티논 처방을 이야기하자 전에 복용한 적 있는지 물어보고 전부터 먹었고 부작용 전부 알고 있다 이야기하니 알겠다며 빠르게 처방해주셨습니다. 지금 글 쓴 날짜를 기준으로 오늘 처방을 받았고 앞으로 오늘부터 복용을 다시 시작할 거고 무슨 이소티논을 찬양하듯이 글을 작성하였지만 지금까지 먹어왔던 약들 중 가장 효과를 본 약이었고 오늘부터 다시 복용을 시작합니다.

글의 초중반은 그저 그런 저의 여드름 피부 일대기였고 중요한 건 후반 내용입니다. 물론 이소티논 처방을 원하면 해주는 피부과도 있지만 부작용 타령하면서 안 해주는 피부과가 정말 많습니다. 이소티논을 한번 복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피부과에서 처방을 못 받으셨다면 일반 내과나 가정의학과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이소티논은 가격이 있는 약입니다. 근데 이 블로그 저 블로그 유튜브 등등 정보가 어느 곳마다 다르고 가격도 약국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은 보험 처리가 안된다며 이것저것 안내 후 진료비와 약값 모두 값이 상당히 나갔습니다 제가 지방에서 처방받을 때는 30알에 2만 원 정도에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10.03 오늘을 기준으로는 60알 20700원에 처방받았습니다. 이것도 인터넷을 찾아보니 내과는 처방이 싸다는 이야기도 있고 정확한 사항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확실한 건 제가 기존에 처방과는 다르게 오늘은 싸게 처방받았다는 거고요

 

여담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만큼 피부에 신경 쓰시는 사람 없을 겁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잠 일찍 자라, 운동해라 식습관을 바꿔라 , 밀가루 먹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 라며 온갖 조언이랍시고 해주는데ㅋㅋ 그건 겪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죠 그러는 본인들은 그렇게 자기 관리 잘해서 피부가 봐줄 만한 건가요? 매일 밤새고 술 먹고 다니는 제 친구들도 피부 깔끔한 친구들은 죽어도 깔끔합니다.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항상 파이팅하시고 진짜 이소티논을 찬양하듯이 썼지만 의사가 처방을 꺼리는 만큼 부작용이 있는 약은 맞습니다. 그러니 복용을 해보시고 본인이 판단하셔야 합니다. 방구석 찐따 블로거인 제 말이 옳겠습니까 아니면 의사분들이 옳겠습니까 판단은 본인이 하는 거고 저는 이소티논으로 효과를 봤기 때문에 다시 처방을 받은 겁니다. 기존에 처방을 받았으나 지금은 처방을 못 받으시는 분들이나 한 번쯤은 복용해보고 싶다 싶은 분들은 피부과가 아닌 일반 가정의학과에서 처방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안 해줄 수도 있겠지만요 이것조차 케바케

글에서도 보다시피 이소티논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나 복용을 끊으면 시간이 지나서 피부가 다시 뒤집히고는 합니다 이소티논이 여드름의 정답이 절대 아닙니다

 

 

3줄 요약
이소티논으로 여드름 효과 봄
피부과에서 이소티논 처방을 잘 안 해줌
동네 일반병원에서 처방받으셈

2020.10.03 처방받음

 

--------------------------------------------------------------------------------------------------------------

위의 내용은 광고 노출 오류로 인하여 전에 포스팅 했었던 이소티논 처방 게시물의 재업로드입니다.재업로드와 함께 현까까지 처방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저때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같은 병원에서 이소티논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달마다 받는건 아니고 저는이소티논을 비정기적으로 복용하기에 약이 떨어질쯤 병원에 내원하여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뭐.. 이제는 그냥 갈때마다 당연하게 처방을 해주더군요 병원 입장에서도 처방으로 진료비를 받고 저도 원하는 약을 받고 서로 윈윈하는 느낌입니다 그럼 200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