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생산입니다
지난 4월 23~25일간 예비군, 동원훈련을 양주로 다녀왔습니다. 첫 예비군이었지만 병사 시절 예비군 훈련을 두 번이나 했어서 처음이라고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사실 한 달 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안 좋아 연기 신청을 하려 했으나 전치 2주로는 연기 신청이 안된다고 3주부터 된다고 해서 빼박 다녀왔네요 오전 8시부터 입소일 줄 알았으나 오전 12시까지 입소여서 아침에 느긋하게 준비하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전치 3주 치부터 연기된답니다)
입소식, 훈련
입소 후에는 당연하게 간단한 입소식후 오후에는 병기본 훈련을 했습니다. 화생방 훈련에서는 MOPP4단계 보호의 착용까지 다 시키더라고요;; ㄹㅇ모든 예비군들 다 투덜투덜 대며 하기 싫어했으나 너무 단호해서 다들 입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부들부들거리는군요 그 외의 주특기 훈련 등은 모두 휴식시간이 절반 이상이어서 특별할 게 없었습니다. 다음날 진행한 야간 훈련에서는 시간이 더럽게 안 갔으나 현역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그냥저냥 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예비역들은 불침번 근무를 안 세웠습니다. 작년에는 세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현역들만 섰네요
식사
그냥 짬밥이었습니다. 육해 빔 소스가 나왔는데 ㄹㅇ못 먹겠더라고요;;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먹을만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간부식당이 따로 있었는데 이번에 간 부대는 간부식당이 따로 없었습니다. 간부들은 그 짬밥을 돈 내고 먹어야 하는 건가? 생각하니 약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돈 안 내고 먹는다면 다행이지만요
생활관
막사는 구형 막사(침상)였고 미세먼지 영향인지 공기청정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KT 기가 지니가 생활관마다 배치되어있었습니다. 광고만 봤지 실제로 본건 처음이라서 신기해서 기가 지니~TV켜줘~ 기가지니~ 뮤비 틀어줘~ 했더니 기가 막히게 트는 게 신기했습니다. 현역 이등병이 틀면 안 된다고 계속 뭐라 했지만요ㅋ 생활관마다 예비역들과 같이 지내는 현역들도 있는데 제가 병사 시절에는 상, 병장급으로 섞어서 들어갔는데 이등병들이 짬 폭탄 맞고 이등병 3명이랑 생활했었습니다. 물어보니 짬 맞은 게 맞았습니다 그래도 동원훈련이 2주 텀으로 증편으로 진행되어서 두 번째 훈련이라 그런지 알아서 척척 잘했습니다. 포상받으려고 열심히 하는 줄 알았으나 증편 훈련에서는 포상 계획이 없어서 체념하고 있었습니다ㅠㅠ 불쌍
여담
저는 통신대대 출신이라서 통신병과 인데 공병대대를 와서 통신병과가 완전히 기본만 갖추고 있어서 장비들이 많이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랜툴이나 야전선 정도만 만지고 왔습니다. 공병 주특기 분들은 철근 들고 텐트 쳤던데;; 나름 개꿀이었습니다. PX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살품 목이 많이 없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게 PX 닫은 시간이었는데 안에 있던 PX병이 선배님들 문 닫았습니다라고 잠가놨는데 "아 하나 사줄게 열어줘~~"하니까 아이고!! 선배님들!! 들어오시죠!! 라며 넉살 좋게 열어줬습니다ㅋㅋㅋㅋ 귀여워서 같이 온 예비역분들이랑 먹을 거 많이 사주고 갔습니다. 추가로 현역들은 이제 병사 휴대폰 사용으로 인하여 tv를 잘 안 본다고 해서 음악방송도 잘 안 본다고 하더군요.. 쉴 때는 거의 sns나 유튜브만 본다고 합니다. 그래도 걸그룹 음악방송을 안 보다니ㅠ
후기
나름 간부들도 예비역들을 잘 배려해 줘서 탈없이 퇴소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의 적은 지루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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