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일지

생산직,현장직은 텃세가 심한가?

김생산 2019. 4. 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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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치 중의 참치 김생산입니다.
일단 저는 생산직 입사 8개월 차 아직까지도 막내를 맡고 있습니다. 생산직, 현장직이라고 하면은 텃세가 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게 될 겁니다. 오늘은 텃세나 짬에 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저의 경험담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텃세?
텃세라기보다는 신입사원이라고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저희 공장은 노동강도가 센 편이라서 입사 후 일주일 안에 관두는 신입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단 현장에서는 신입이 오면은 크게 정을 주려고 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저희만 그럴 수도 있지만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은 많은 현장직들이 입사 초기에는 정을 안주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잘 적응하여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형 동생 하면서 노동강도와 별개로 인간관계는 매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느낀 거지만 몸이 힘든 것도 문제지만 사람이 안 맞는 거는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꼰대
어딜 가나 꼰대는 항상 존재합니다. 현장직은 군대문화와 비슷한 점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라테는 말이여~를 시전 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있습니다. 하지만 군대와는 다른 사회이기 때문에 나 때는 꼰대들도 강약강을 조절합니다. 꼰대들은 비위만 잘 맞춰주면 술이나 밥도 잘 사주기 때문에 양날의 검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많이 느끼는 거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꼰대이고 싶지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아 이 말을 하면은 꼰대 같겠구나"라며 말을 사리는 느낌? 나중에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실제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여러분들도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합시다 ^-^

막내
현장직에서 막내라는 건 정말 힘듭니다. 모든 일들에 있어서 가장 먼저 나서야 하고 선임자들이 작업 중일 경우 편하기 쉬기도 힘들고요 군머 군번처럼 술술 풀리면 좋지만 사는 게 뜻대로 안 풀릴 수도 있기에.. 해야 할 작업은 작업대로 진행하고 잡일은 모두 도맡아서 하고 선임자들 뒤처리까지 해야 하니.. 이건 문화적으로도 문제인 게 선임자들이 잘 이끌어줘야 하는데 저희 공정 같은 경우는 "이거 못 버티고 퇴사할 정도면 어차피 못 다녀~" 이런 마인드로 처음에 일단 굴리고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버티면 그 후에는 나름 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마인드 자체를 바꿔야 더 발전할 거 같아요

결론
요즘은 꼰대지만 꼰대로 보이기 싫어서 사리는 사람이 더 많다. 현장직에 종사하고 싶으나 텃세가 걱정이라면은 너무 걱정하지 말자 어차피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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