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일지

3조2교대 교대근무,현장직,생산직 - 1

김생산 2019. 4.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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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맨

 

안녕하세요 김생산입니다.

 

저는 중소기업에서 3조 2교대로 현장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12시간의 2교대 교대근무, 쳇바퀴와 같은 일상 그 일상에 변화를 주고자 티스토리를 시작했고 오늘도 의미 없는 뻘글을 쓴다. 오늘의 주제는 교대근무를 서면서 제가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머기업의 교대근무자들은 다를 수도 있고 이글 또한 모든 기업이 아닌 저희 회사의 제가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근무 형태

근무 형태는 주간 4일 근무의 반복입니다. 주간 근무가 끝나면 2.5일을 쉬고 야간근무가 끝나면 1.5일을 쉬는 시스템이죠 5조 3교대 4조 2교대 등등 많이 있지만 저는 3조 2교대입니다. 교대근무의 특징 중 하나는 주말 개념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주말에 못 쉬다 보니 처음에는 굉장히 현타가 많이 왔는데 이제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서 주말에는 수당이 더 붙는다 개이득이라는 생각으로 근무합니다. 특히 주말근무, 야간근무의 장점은 사무실 직원들이나, 설비보수, 다른 팀들이 출근을 안 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마음을 편하게 작업합니다.

 

 

만족도

별 생각이 없네요 좋지도 싫지도 저 같은 경우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12시간 내내 반복 동작만 하는 작업이 아닌 공돌이 계열이라서 생산공정 별로 파트가 많게 나뉘어있습니다. 그래서 일이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정이 많기에 공정마다 일의 강도 차이도 큽니다. 출근해서 앉아만 있는 공정도 있는 반면 밥 먹을 시간조차 부족한 공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사 후 공정 배정만 잘 받는다면 굉장히 편하게 월급루팡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헬 공정으로 배치받았으나 요즘은 생산량이 줄어들어서 일이 많이 편해졌네요 회사가 망하려는 건가 성과급이 적게 나올까 봐 걱정이네요

 

 

급여

급여 같은 경우는 200 후반에서 300 초반대로 받습니다. 외에도 떡 갑, 창립기념일, 휴가비 여러 가지 복지가 나름 잘 나오는 편입니다. 저 월급은 연차 없이 만근 시에 거의 나오는 금액이고 야간근무를 한 번이라도 빠지면은 야간근무 만근수당이 빠지기 때문에 한 달 급여에 영향이 많이 갑니다. 이번 달은 예비군 가야 해서 빠져야 하는데 개 빡치네 더 쓰고 싶은데 급여에 관해서는 쓸게 없네요

 

현장직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은 한 번쯤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방에 내려와서 일을 하고 있지만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 줍니다. 월급의 대부분을 유흥비를 쓰는 사람, 하루 용돈 3천 원 받아 가며 살아가는 유부남, 100만 원 이상의 명품 옷만 사는 사람, 월급을 차 튜닝에다가 다 쓰는 사람 등등.. 와 이런 사람들이 정말 있구나;; 싶을 정도로 공장 사람들은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뭐 어딜 가도 똑같겠지만 현재 저는 많은걸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현장직으로 있는 사람들 중 절반은 위로 올라가고 싶은 사람 절반은 1~2년 한탕하고 퇴직금이랑 성과급 받아서 목돈 마련하려는 사람들인 거 같습니다. 저는 후자라서 회사에 크게 애사심이 없는 거 같습니다. 음.. 절반이라고 했지만 사실 후자가 더 많은 듯요 다음에 또 공장 관련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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